매주 신용카드 한 장! 당신이 매일 마시는 미세플라스틱의 진실

매주 신용카드 한 장! 당신이 매일 마시는 미세플라스틱의 진실

우리는 매일 아무 생각 없이 사용하는 티백, 종이컵, 생수병, 물티슈 등을 통해 미세플라스틱을 끊임없이 몸속에 들여보내고 있습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사람은 일주일에 신용카드 한 장 분량에 해당하는 약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으며, 이는 단순한 환경 문제가 아닌 건강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입니다.

미세플라스틱이란?

미세플라스틱은 지름 5mm 이하의 아주 작은 플라스틱 입자를 의미하며, 플라스틱 제품이 분해되면서 생기는 2차 미세플라스틱과, 처음부터 작은 크기로 제조된 1차 미세플라스틱으로 나뉩니다. 이들은 공기, 물, 음식 등을 통해 인체에 유입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자연환경에서 수백 년이 지나도 완전히 분해되지 않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작아져 결국에는 미세플라스틱 형태로 남습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인체와 생태계에 장기간 축적되며, 물리적·화학적 위해성을 일으킬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합니다.

플라스틱은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작아질 뿐, 결국에는 미세플라스틱으로 남게 됩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지속적으로 인체와 환경에 축적되며, 오랜 시간 동안 영향을 미칠 수 있어 더욱 위험합니다.

생활 속 미세플라스틱, 어디에서 올까요?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제품들이 생각보다 많은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합니다. 아래는 일상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주요 사례들과 함께, 문제의 원인과 대안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1. 티백: 플라스틱 계열인 나일론이나 폴리프로필렌으로 만들어진 티백에서는 12억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바 있습니다. 셀룰로스 티백이나 나일론 티백도 각각 수천만 개 이상의 입자를 배출하며, 가능하다면 잎차로 대체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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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종이컵: 종이컵은 내부에 폴리에틸렌으로 코팅되어 있어 뜨거운 커피(60~80ml)를 담아 마실 경우 종이컵 1개에서 약 15억 개의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수십억 개까지도 검출되었다고 보고합니다. 텀블러나 유리컵을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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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생수병: 일회용 생수병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미세하게 분해되며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합니다. 특히 재사용하거나 햇빛에 노출되었을 때 더 많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유리병이나 정수기 사용이 권장됩니다.

   

   생수

4. 물티슈: 대부분 합성섬유(레이온, 폴리에스터 등)로 제작되어 사용 후 미세플라스틱을 배출합니다. 일상에서는 천 손수건이나 물수건으로 대체하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물티슈

5. 마스크: 중간 필터층에 폴리프로필렌이 포함되어 있으며, 마스크는 바이러스 전파와 미세먼지를 차단해주는 중요한 도구지만, 자체에 포함된 플라스틱 구조로 인해 장시간 착용 시 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서는 휴식 시간을 확보하고, 마스크는 올바르게 폐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스크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1. 섭취량: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 따르면, 사람은 일주일에 약 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며, 이는 신용카드 한 장 분량에 해당합니다. 한 달로 환산하면 플라스틱 칫솔 하나를 먹는 셈입니다.
2. 체내 축적: 미세플라스틱은 몸에 들어온 후 일부 큰 입자는 소화기관을 통해 배출되지만, 미세한 입자들은 혈류를 타고 전신을 순환하며 거의 모든 장기에서 발견됩니다. 혈액, 폐, 정자, 태반, 심지어 뇌 조직에서도 검출된 바 있습니다.
3. 태아 전달 가능성: 특히 태반에서 발견된 미세플라스틱은 태아에게도 전달될 수 있다는 점에서 심각한 위협이 됩니다. 이로 인해 출생 전부터 건강 영향을 받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4. 질병과의 연관성: 이러한 축적은 생식 기능 저하, 내분비계 교란, 알츠하이머나 파킨슨병 등 신경계 질환 유발 가능성과도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생활 속 미세플라스틱 줄이는 방법

• 티백 대신 잎차로 바꾸기
• 플라스틱 빨대 대신 금속이나 종이 빨대 사용
• 비닐 대신 면 장바구니 사용
• 세탁기용 미세플라스틱 필터 설치로 합성섬유 유출 방지
• 물티슈 대신 천 손수건 활용
• 종이컵 대신 개인 텀블러 휴대
• 생수통 물 >> 정수기 >> 수돗물 (실험 결과 수돗물에서 미세플라스틱이 제일 낮게 검출 된다고 합니다.)

 

마무리하며

미세플라스틱은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며, 우리의 몸과 환경을 서서히 침식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은 너무 편리하고 우리 주변에 널리 퍼져있기에 사용을 멈추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불편하더라도 작은 습관 하나하나로 그 양을 줄여가는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부터 한 가지씩 함께 실천해서 환경도 지키고 내 건강도 지켜가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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