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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elicobacter pylori) : 검사방법, 치료, 주의사항

by theway1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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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 년말이면 힘들게 금식하고 건강검진 받는 분들 많으시죠? 검진 전에 실 컷 맛있는 것 먹어두자며 치킨에 술에 떡볶이 등 잔뜩 드신 분 있으실 겁니다. 9시까지 잘 먹고, 밤 12시까지 물만 마시다가 아침에 공복으로 병원에 가서 무사히 검사를 마쳤습니다. 위에 염증이 심해서 추가 검사 나갔으니 일주일 뒤에 결과 들으러  내원하라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큰 병 아닌가 걱정 했는데, 다행히 암은 아니고 헬리코박터균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긴장된 가슴 쓸어내리며 약 받아 가서 먹는데, 두통도 오고 속도 뒤집어 질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닌 듯한 2주간의 제균치료. 이대로 이 약을 먹어도 되는가? 안 먹으면 안되나? 균이 있다고 하는데, 가족과 식사는 해도 되는가? 오랜 만에 손주 봐주기로 했는데, 아이한테 옮기는 건 아닌가? 이런저런 궁금중에 병원에 전화 하고 싶습니다. 이런 분들 위해 오늘 글 올립니다.

 

1.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이란?

  • 위 점막에 감염되는 나선형의 세균
  • 위산에서도 생존 가능하며 위염,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위암 등의 원인이 될 수 있음
  • 주로 입-입(구강) 또는 분변-구강 경로로 감염됨

 

2. 헬리코박터균 감염 증상

무증상 감염이 흔함 (약 80%)
증상이 나타날 경우:

  • 만성 위염 (속 쓰림, 위 불편감)
  • 위궤양, 십이지장궤양 (명치 통증, 속쓰림, 구토, 체중 감소)
  • 위암 위험 증가 (장기 감염 시 위암 발병 가능성 높아짐)
  • 소화불량, 헛배부름, 잦은 트림

 

3. 헬리코박터균 진단 방법

   검사 방법                                                     특징                                               장점                               단점
요소호기 검사
(UBT, Urea Breath Test)
요소 분해 능력을 이용한 호기 검사 비침습적, 간편함 검사 전 4시간 금식 필요
혈액 검사 (항체 검사) 혈액 내 헬리코박터균 항체 확인 빠른 검사 가능 과거 감염과 구분 어려움
대변 항원 검사
(Stool Antigen Test, SAT)
대변에서 헬리코박터균 항원 검사 민감도 높음, 비침습적 검사 전 위산 억제제 중단 필요
위내시경 조직 검사 위 점막 조직을 직접 채취 후 균 확인 가장 정확한 검사 내시경 필요, 침습적

 

4. 헬리코박터균 치료 방법

1차 치료 (3제 요법 or 4제 요법, 7~14일간 복용)

  1. 3제 요법 (PPI + 항생제 2종)
    • PPI(프로톤펌프억제제): 위산 억제제 (예: 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 항생제: 클라리트로마이신 + 아목시실린 or 메트로니다졸
  2. 4제 요법 (PPI + 항생제 2종 + 비스무스)
    • 3제 요법에 비스무스 제제 추가 → 내성 발생 시 사용

2차 치료 (1차 치료 실패 시)

  • 항생제 조합 변경 (레보플록사신, 테트라사이클린 등)

추적 검사

  • 치료 후 4주 이상 경과 후 재검사 필요 (요소호기 검사 또는 대변 항원 검사)
  • 보통 2개월 후 공복4시간 유지 상태에서 UBT 검사 진행

 

 

 

 

 

제균치료 약을 받아왔는데, 먹는게 쉽지 않습니다. 속도 불편하고 두통이 오는 분도 있습니다. 먹어도 되나이런저런 걱정이 몰려옵니다. 이런 분들 위해 정리했습니다. 

* 헬리코박터 파일로리(H. pylori) 제균 치료는 프로톤펌프억제제(PPI)와 항생제 2~3종을 병용하여 진행됩니다.
하지만 치료 과정에서 다양한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일부 환자는 약물 교체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1. 주요 약제와 부작용 정리

약제                                                               약물 종류                          주요 부작용
프로톤펌프억제제 (PPI)
(오메프라졸, 란소프라졸, 에소메프라졸 등)
위산 분비 억제 두통, 설사, 변비, 복부팽만감, 비타민 B12 결핍 가능성
클라리트로마이신 (Clarithromycin) 항생제 (Macrolide) 미각 이상(금속 맛), 위장 장애(메스꺼움, 설사), 간 기능 이상 가능
아목시실린 (Amoxicillin) 항생제 (β-락탐계) 발진, 설사, 알레르기 반응,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메트로니다졸 (Metronidazole) 항생제 (Nitroimidazole계) 구토, 금속 맛, 알코올 섭취 시 심한 구역·구토(항부정맥 반응)
테트라사이클린 (Tetracycline) 항생제 (Tetracycline계) 위장 장애, 광과민 반응, 간 독성 가능
비스무스 (Bismuth subcitrate) 보호제(위 점막 보호) 흑색 변, 변비, 메스꺼움, 드물게 신경 독성

 

2. 대표적인 부작용과 대처법

(1) 위장 장애 (가장 흔한 부작용, 10~20%)

  • 증상: 속 쓰림, 복부팽만감, 설사, 변비, 구토, 메스꺼움
  • 원인: 항생제와 PPI가 위장 내 정상 균총을 변화시키고 위산 분비를 억제
  • 대처법:
    • 식사 후 약을 복용하여 위 자극을 줄임
    •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복용하여 장내 균총 보호

(2) 미각 이상 (금속 맛, 쓴맛)

  • 주로 클라리트로마이신과 메트로니다졸 복용 시 발생
  • 치료 중단 후 자연적으로 회복됨
  • 대처법: 물을 자주 마시고, 신맛이 나는 음식(레몬 등) 섭취

(3) 설사 및 장내 균총 변화 (항생제 연관 설사)

  • 일부 항생제가 장내 유익균을 감소시켜 설사 발생
  • 드물게 클로스트리디움 디피실 감염(심한 설사) 유발 가능
  • 대처법: 유산균(프로바이오틱스) 섭취, 수분 섭취 증가

(4) 피부 발진 및 알레르기 반응

  • 주로 아목시실린에서 발생
  • 가벼운 발진은 항히스타민제로 조절 가능하지만, 심한 알레르기(두드러기, 호흡 곤란) 시 즉시 병원 방문 필요

(5) 비스무스로 인한 흑색 변

  • 비스무스 제제는 위장 보호 역할을 하지만, 일시적으로 변이 검게 변할 수 있음
  • 대처법: 정상적인 현상으로 치료 중단 필요 없음

(6) 광과민 반응 (햇빛에 민감해짐)

  • 테트라사이클린 복용 시 햇빛에 노출되면 피부 발진, 화상 위험 증가
  • 대처법: 선크림 사용, 긴 옷 착용, 햇빛 피하기

(7) 알코올 섭취 시 심한 반응 (메트로니다졸)

  • 메트로니다졸은 항부정맥 반응(심한 구역·구토, 두근거림, 저혈압) 유발 가능
  • 대처법: 치료 기간 동안 절대 금주

 

3. 치료 중 부작용 발생 시 대체 요법

  발생한 부작용                                 원인약물                                         대체 약물
위장 장애 PPI 다른 PPI (ex. 오메프라졸 → 에소메프라졸)
심한 미각 이상 클라리트로마이신 레보플록사신
설사 아목시실린 무페넴(Mupenem) 또는 테트라사이클린
알레르기 반응 아목시실린 메트로니다졸 또는 레보플록사신
광과민 반응 테트라사이클린 아목시실린 또는 메트로니다졸

💡 치료 중 부작용이 심한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하여 약물 교체 가능 여부를 확인해야 합니다.

 

4. 결론 요약


주요 부작용 위장 장애, 미각 이상, 설사, 피부 발진, 흑색 변, 광과민 반응, 알코올 반응
위장 장애 완화법 식사 후 복용, 유산균 섭취
미각 이상 해결법 물 자주 마시기, 신맛 음식 섭취
설사 예방 유산균 복용, 수분 보충
광과민 반응 예방 선크림 사용, 햇빛 차단
금지 사항 메트로니다졸 복용 중 알코올 섭취 금지

💡 헬리코박터균 치료는 7~14일간 약물 복용이 필수이며, 부작용이 발생해도 중단하면 치료 실패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적절한 대처법을 적용하여 치료를 지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헬리코박터균 감염 시 가족과 식사 함께 해도 되는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H. pylori)은 가족 간 감염이 가능하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감염 예방 수칙을 지키면 같이 식사하는 것이 완전히 금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족과 식사 시 주의사항 (감염 예방 수칙)

1️⃣ 식기(숟가락, 젓가락, 접시) 공유 금지

  • 가족끼리도 각자 개인 식기 사용
  • 찌개나 반찬을 공동으로 먹지 않고 개인 접시에 덜어 먹기

2️⃣ 음식 씹어 먹여주기 금지

  • 부모가 아이에게 음식을 씹어서 주거나, 같은 숟가락으로 먹이는 행동을 피하기

3️⃣ 손 씻기 생활화

  •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 손을 깨끗이 씻기

4️⃣ 위생적인 음식 섭취

  • 물은 끓여 마시고, 조리된 음식을 섭취
  • 날음식(특히 해산물) 섭취 시 위생 관리 철저

5️⃣ 가족 중 감염자가 있다면 가족 검사 권장

    • 가족 내 전파 위험이 높으므로, 가족 구성원도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음
    • 특히 위염, 위궤양, 소화불량이 있는 경우 검사 추천

 

헬리코박터균과 위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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