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손발 붓고 저리며 몸이 무거운 증상, 어느 병원에 가야 할까요?
아침마다 손이 붓고 주먹이 잘 안 쥐어지는 느낌, 팔과 다리까지 무겁고 붓는 증상은 단순한 피로일까요?
자꾸 반복된다면 반드시 의심해봐야 할 질환들이 있습니다.
부종이란?
부종은 몸이 붓는 현상입니다. 조직 내 림프액이나 조직의 삼출물 등의 액체가 고여 과잉 존재하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쉽게 말해 혈관 안의 체액(물)이 혈관 밖으로 빠져나가 신체의 세포와 세포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축적되는 현상입니다. 몸 전체가 붓는 전신부종과 어느 특정 부위만 붓는 국소부종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최소한 3~4리터 이상 증가해야 증상이 나타나므로 대게 부종이 나타나기 전 3~4kg 정도 몸무게가 증가합니다. 체중변화가 크지 않은 부종은 특별한 원인 질환 없이 발생했다가 사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종을 일으키는 질환(부종 원인)
- 갑상선 기능 저하증: 손과 얼굴, 다리 등 전신이 붓고 피로감이 심해지며 체중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 신장(콩팥) 기능 이상: 단백뇨, 체액 저류로 인해 팔다리나 얼굴이 붓는 현상이 지속됩니다.
- 류마티스 관절염: 특히 아침에 손이 붓고 뻣뻣하거나 주먹을 쥐기 어려운 경우 흔한 초기 증상입니다.
- 심부전: 다리와 발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며, 호흡곤란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질환이 원인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 전문과 진료가 필요합니다.
부종 원인이 될 수 있는 약물 및 건강기능식품 정리
분류예시부종 발생 가능 원인
혈압약 | 칼슘채널차단제 (Amlodipine 등) | 말초혈관 확장 → 혈관 밖으로 수분 이동 |
스테로이드 | Prednisolone, Dexamethasone | 나트륨 저류, 수분 정체 유발 |
호르몬제 | 피임약(에스트로겐 포함) 갑상선 호르몬제 |
체액 저류 또는 대사 변화 |
소염진통제(NSAIDs) | Ibuprofen, Naproxen 등 | 신장 기능 저하 → 나트륨 배출 감소 |
당뇨약 | TZD 계열 (Pioglitazone 등) | 수분 저류, 심장 부담 증가 |
항우울제 / 정신과 약물 | TCA, SSRI, Lithium 등 | 항이뇨 호르몬 영향, 염분 정체 |
항암제 | Docetaxel 등 | 림프순환 장애 또는 모세혈관 누출 유발 |
단백질 보충제 | Whey, 카제인 등 | 과다 섭취 시 신장 부담, 수분 정체 |
크레아틴 | 운동 보충제 | 세포 내 수분 저류 유도 → 일시적 부종 |
홍삼 / 인삼 | 기능성 건강식품 | 일부에서 혈압 상승, 수분 저류 보고 |
호르몬 보충제 | DHEA, 테스토스테론 | 내분비계 변화로 체액 저류 가능 |
비타민 B1 결핍 시 | 보충 안 할 경우 | 티아민 결핍 → 심장 기능 저하 → 부종 유발 가능 |
※ 부종 발생 여부는 개인의 체질, 신장·심장 상태, 복용량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 여러 약물이나 보충제를 함께 복용하면 상호작용으로 부종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습니다.
어떤 진료과에 가야 할까요?
가장 먼저는 내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내과에서 기본적인 혈액검사, 소변검사, 호르몬 검사, 초음파 검사 등을 시행한 후 필요 시 다음과 같은 전문과로 연계해줍니다.
진료과 | 해당 증상 및 상황 |
---|---|
내분비내과 | 갑상선, 호르몬 이상이 의심되는 경우 (전신 부종 + 체중 증가) |
신장내과 | 단백뇨, 콩팥 기능 저하가 의심되는 경우 |
류마티스내과 | 손이나 관절의 부기, 저림, 아침 통증이 있는 경우 |
심장내과 | 다리 부종, 호흡곤란, 체중 증가가 함께 나타날 때 |
초기에 내과에서 폭넓은 검사를 받고 이후 특화된 진료과로 이동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입니다.
병원에 가기 전 준비해두면 좋은 것들
- 증상 시작 시점과 변화
- 하루 중 언제 가장 붓는지 (예: 아침만인지, 하루 종일인지)
- 최근 체중 변화량
- 복용 중인 약이나 건강기능식품 유무
이런 정보를 메모해두면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붓는 시간이 왜 중요할까요? 붓는 시간대에 따른 질환이 확연이 구분이 됩니다.
붓기 양상 | 의심 질환 | 특징 |
---|---|---|
아침에만 붓고 점차 가라앉음 |
- 류마티스 관절염 - 일시적 부종 (수면 자세 등) - 초기 갑상선 기능 저하증 |
- 손·눈 주변 등 국소 부위가 부음 - 활동 시작 후 붓기 자연스럽게 사라짐 - 뻣뻣함, 주먹 쥐기 어려운 느낌 동반 가능 |
하루 종일 붓고 점점 심해짐 |
- 신부전(콩팥 기능 저하) - 심부전 - 진행된 갑상선 기능 저하증 - 림프부종 |
- 다리, 발, 전신 부종 - 저림, 무거움, 체중 증가 동반 - 부기가 자고 나도 지속됨 |
마무리하며
아침마다 손이 붓고, 주먹이 잘 안 쥐어지고, 저림까지 나타난다면 단순한 피로나 부종이 아닐 수 있습니다.
갑상선, 신장, 류마티스, 심장 등 전신적인 원인을 꼭 확인해야 합니다.
증상이 계속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마시고, 가까운 내과 또는 대학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조기 진단이 빠른 회복의 첫 걸음입니다. 당신의 건강을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참고문헌>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health.kdca.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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