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년말이면 힘들게 금식하고 건강검진 받는 분들 많으시죠? 검진 전에 실 컷 맛있는 것 먹어두자며 치킨에 술에 떡볶이 등 잔뜩 드신 분 있으실 겁니다. 9시까지 잘 먹고, 밤 12시까지 물만 마시다가 아침에 공복으로 병원에 가서 무사히 검사를 마쳤습니다. 위에 염증이 심해서 추가 검사 나갔으니 일주일 뒤에 결과 들으러 내원하라고 합니다. 일주일 동안 큰 병 아닌가 걱정 했는데, 다행히 암은 아니고 헬리코박터균 치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긴장된 가슴 쓸어내리며 약 받아 가서 먹는데, 두통도 오고 속도 뒤집어 질 것 같습니다. 다행히 아닌 듯한 2주간의 제균치료. 이대로 이 약을 먹어도 되는가? 안 먹으면 안되나? 균이 있다고 하는데, 가족과 식사는 해도 되는가? 오랜 만에 손주 봐주기로 했는데, 아이한테..